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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천강가의 마애불

by 박철우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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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시절 신경림 시인의 '주천강가의 마애불'이라는 시를 접하고

고향 가까운 곳에 마애불이 있었네 하는 호기심에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인간 세상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처님의 익살스런 모습이

시에 재미를 더하고 있어 참 궁금했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오늘에야 드디어 찾았다.

'다들 잠이 든 한밤중이면/몸 비틀어 바위에서 빠져나와'

'성큼성큼 주천 장터로 들어서서'

'짓눌리고 밟히는 삶 속에서도'

'숨가쁘게 사랑'을 하는 사람들 지켜보고

'숨 헐떡이며 바위에 서둘러 들어가 끼어앉은'

주천강가의 마애여래좌상의 모습

 

 

마애불 옆의 요선정

마애불 아래로 내려다본 풍경

20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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