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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류

흰목물떼새 Charadrius placidus

by 박철우 201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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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흰목물떼새의 포란 장면 관찰

이제는 '자연형' 하천 공사로

보기 좋게 변한 하천,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모래톱과 자갈밭....

2006.4.14. 원주 

 

2006.4.27. 원주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던 녀석이

한참을 지나서야 나를 노려본다.

여전히 한 다리로 서 있다.

 모처럼 렌즈 꽉차게 담은 녀석의 모습

 목을 쭈-욱 빼고 주변을 둘러보는

경계의 모습

 신혼 살림을 준비하던 중인지

한 녀석은 경계를 하고

한 녀석은 부리와 다리를 이용해

자갈밭을 움푹하게 만들고

몸을 집어넣어 적당함을 가늠해보고 있다.

모처럼 함께 포즈를 취해 주었다.

앞쪽이 흰목물떼새,

뒤쪽이 꼬마물떼새

꼬마물떼새는 흰목물떼새보다 

몸의 크기도 작고

노란 눈테가 더 굵고 진하다. 

 추운 겨울, 녀석의 다리에

얼음이 달라붙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다.

2008년

 2011.2.10. 원주 

 2011.12. 29. 원주 

 2012.1.30. 원주 

2012.2.19. 원주  

 

원주천 하류 모래톱에도 눈이 쌓였다.

탁한 하천을 순백으로 덮은 눈 위에

새들의 흔적 어지럽다.

찾아온 두 녀석이 영역 다툼 중이다.

왼쪽의 녀석이 몸을 굽히고 물러난다.

2014.1.22. 원주  

 

먹이를 찾는 녀석들의 움직임이

신중하면서도 신속하다.

2014.1.23. 원주  

 

 

자갈밭과 모래톱이 많이 사라져

원주에서 녀석의 번식을 보기 힘들다.

이 녀석도 10일 후 다시 가보니

알이 보이지 않는다.

포란 시기로 보아 부화는 아닌 것 같고

뱀이나 족제비 같은

야생동물들에게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4.10. 원주 

2018.1.26.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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