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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물에 떨어진 낙엽 뒤에서
작은 녀석을 발견했다.
건드리니 공처럼 몸을 말고
움직임을 멈춘다.
반투명한 몸을 지녔다.
내장 같은 것이 비친다.
더 자란 녀석들은 색이 검다.
검색해 보니 이 거머리는
달팽이나 조개의 속살을 파먹는 녀석인데
또아리물달팽이에 머리를 박고 있다.
달팽이귀신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2020.3.16. 원주
오른쪽 부분이 머리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6개의 작은 검은 눈이 보인다.
2020.3.18. 원주
수초에 붙어 있던 재첩을
뜰채로 채집했는데
패각에 작은 녀석이 붙어 있다.
달팽이와 조개류의 속살을 파먹는 거머리다.
2020.4.12.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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