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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곤충

은판나비 Mimathyma schrenckii와 밤오색나비 Mimathyma nycteis

by 박철우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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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 포장도로를 따라

곤충을 관찰하며 이동 중에

녀석들을 발견했다.

산짐승의 배설물에서

필요한 양분을 섭취하느라 

카메라와 플래시를 들이대도

정신이 없다.

삵 배설물 덕분에

나비 두 종을 종추가한다.

날개 편 모습과 접은 모습

모두 제대로 기록한다.

밤오색나비는 얼핏 줄나비류로 생각했는데

이름을 찾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만 출현하는

나름 귀한 녀석이다. 

둘 다 은판나비속에 속해 있다.

녀석들의 노란 빨대가 돋보인다. 

포장도로에 놓인 배설물의 모습

털이 많은 것으로 보아

삵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길 가장자리에 놓여 있어

이따금 지나가는 차 바퀴로부터 안전하다.

두 나비는 차가 지나간 후

다시 찾아왔다.

2024.6.29.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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