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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곤충

먹가뢰

by 박철우 2016.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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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장소에서 녀석들을 만났다.

녀석들이 분비하는 '칸다리딘'이라는 독액은

여러 약의 원료가 되기도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으면 수포가 생기고 짓물러 염증을 유발한다.

함부로 만지다가는 상처를 입게 된다.

검색해보니 메뚜기류의 천적으로 알덩어리를 주로 먹으며

고삼과 같은 콩과식물에서 보인다는데,

나는 공동묘지의 좀꿩의다리 군락에서 녀석들을 떼로 만났다.

좀꿩의다리 잎을 갉아먹고 있다.

일부지역에서 대발생하기도 한다는데

 그 장소에 운 좋게도 내가 있었다.

벌초철이 되면 주기적으로 풀을 베어내긴 하지만,

몇 십 년 동안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공동묘지에서

만나지 못했던 녀석들을 여럿 만난다.

2016.5.22. 제천 고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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