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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류

붉은머리오목눈이 Paradoxornis webbianus의 육추

by 박철우 201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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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처가 화단 정리중 발견했다.

오가피 나무에 둥지를 틀고

하루에 하나씩 모두 6개의 알을 낳았는데

하나는 부화되지 못하고 다섯 마리만 눈을 떴다.

포란에서 부화까지 11-12일,

육추에서 이소까지 9-10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나

관찰자인 나로 인해 다소 빠른 이소를 한 듯하다.

어미의 먹이 공급은 부지런했고

다행히 새끼들도 모두 건강하게 둥지를 떠났다.

내심 뻐꾸기의 탁란을 기대했었으나

이렇게 개체수를 늘린 녀석들이기에

다음 관찰 기회가 또 올 것이라 기대한다. 

비어 있던 둥지에 알이 4개 놓여 있다.

2015.5.10. 원주 

6개의 알이 보인다.

5월 7일부터 산란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5.12. 원주 

 

하나의 알은 부화되지 못했다.

어제 아니면 오늘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2015.5.24. 원주 

 

 

 

어린 사마귀를 물고 왔다.

어미가 연방 먹이를 물어나른다.

고개를 쳐들고 씩씩하게 먹이를 받아먹는다.

새끼들의 배설물도 물고 날아간다.

2015.5.31. 원주 

 

 

 

잡아온 먹이를

새끼들의 입속으로 넣어주고 있다.

거미를 먹이로 물고 있다.

깃이 엉망이다.

2015.6.1. 원주 

 

 

갓 이소한 녀석들과 소통하려

끊임없이 소리를 낸다.

2015.6.2.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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