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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 소청도
이제 막 도착한 녀석인지 움직임이 둔하다.
한 자리에서 이렇게 눈을 감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저녁쯤에 다시 그 장소에 가보니 보이지 않아 기운을 차렸거니 했는데
결국 그 옆의 개울에서 안타깝게 죽어 있었다.
이동 시기 많은 새들이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하고 하니
살아남기 위한 녀석들의 쉼 없는 날갯짓이 가여워진다.
2015.5.2. 소청도
2016.4.24. 마도
2016.5.1. 외연도
2017.4.22. 어청도
2017.5.3. 소청도
이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조의 모습
멀리 어두운 곳에 있던 녀석이라
호랑지빠귀 유조로 오동정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미의 특징이 보인다.
2018.6.13. 홍천
2019.5.11. 어청도
2020.5.2. 소청도
며칠 뒤 무사히 이소했다.
2022.7.17.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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