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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파충류

누룩뱀 Elaphe dione

by 박철우 201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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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발견하고 촬영한 이후에

 동정이 어려웠다.

뱀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머리가 삼각형 모양이라

독사라 생각하고 열심히 찾았는데

알고 보니 누룩뱀.

위협을 느끼면

머리를 납작한 모양의 삼각형으로 만들어

독사처럼 보이게 한단다.

독이 없기에

주로 상대방을 몸으로 조여 제압하고 먹이로 삼는다.

자식사랑이 각별하여

알이 다 깨어날 때까지 지킨다고 한다.

2005.5.12. 원주 

2006.6.18. 원주

개울 옆의 축대 틈에서 기어나와

소나무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녀석

무늬가 잘 나타나지 않아

동정이 어려웠는데

자료를 살펴 보니

이렇게 나무에 잘 오를 수 있는 녀석이 몇 없다.

먹이를 소화시키거나 에너지를 얻는데 있어

햇빛은 정말 중요하다.

날이 갠 뒤 볕 잘 드는 숲속의

풀밭이나 돌 위에서

해바라기 하는 녀석들을 종종 만난다.

2006.8.26. 영월 

 

 

휴양림 안에서 로드킬을 당할 뻔한 녀석

햇빛을 받은 포장도로가 따뜻했는지

굽이굽이 몸을 구부려 정지해 있다.

2007.10.14. 둔내 

 

 

 

 

절개지 경사면을 오르려 시도하는 녀석

2012.6.3. 원주

오랜만에 녀석을 관찰한다.

제법 큰 녀석인데, 바로 돌틈으로 숨어버린다.

2017.7.16. 원주 

 

 

 

 

 

 

 

학생들과 물고기를 잡던 중

족대에 걸려 나온 녀석이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학생들과 더불어 잘 관찰했다.

2017.8.19.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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