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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처가 열린 방충망 틈으로
날아 들어온 녀석을
나방인 줄 알고 장모님이 파리채로 쳤단다.
나중에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니
박쥐 같다고 바로 연락을 주셨다.
가서 보니 박쥐 종류는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접사렌즈로 들여다 본
녀석의 이빨은 장난이 아니었다.
자료 사진을 좀 담고 창고
슬레이트 지붕 아래 서까래에 올려 놓았는데...
결국은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날개짓 없이 멀리 날아갔다.
그래도 나름 성의를 가지고 회복시키려 노력했는데...
정확한 이름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으나
검색해보니 가장 흔하다는 검은집박쥐로 생각되어
일단 이름표 달아놓는다.
2011.7.28.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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