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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류

휘파람새 Cettia diphone

by 박철우 201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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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에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한창이다.

맑은 날엔

오전에 주로 소리가 들렸는데,

짙은 안개가 섬을 감싸니  

때를 가리지 않고 울어

나그네의 귀가 즐겁다.

제대로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욕심 굴뚝 같은데

덤불로만 다니고 밖으로 나오지 않으니

그동안 귀만 즐거웠었다.

오늘은 귀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다.

모처럼 착한 녀석을 만났다.

2012. 4/7-10일, 외연도 

2009.5.3. 흑산도 

 

 

덤불 속으로만 다녀

녀석을 담기 만만치 않다.

2013.4.27. 어청도 

2013.5.19. 굴업도 

 2015.5.2. 소청도

덤불 속으로 돌아다녀

온전한 모습을 관찰하기 어렵지만

아름다운 녀석의 울음은

항상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015.5.3. 소청도 

 

 

 울기 전 가슴을

잔뜩 부풀린 모습이 독특하다.

 차 바로 옆에서

신나게 울던 녀석이다.

 

2015.5.16. 신진도/마도

 

 

비 그친 뒤 안개가 자욱한

섬 텃밭에 녀석이 조심스레 접근한다.

2016.4.13. 신진도 

 

 

 

 

 

어떤 꽃에 얼굴을 묻고 식사를 한 것일까

녀석의 부리 부분이 노랗게 염색되었다.

2016.4.24. 신진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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