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태/곤충

큰남생이잎벌레 Thlaspida biramosa biramosa

by 박철우 2024. 8. 24.
반응형

산책로 작살나무에
녀석들이 바글거린다.
이따금 한 마리씩은 만났지만
여러 개체를 흔하게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침 기회다 싶어
녀석의 얼굴을 제대로 기록하려 했다.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흙바닥에 무릎 꿇고
땀에 절은 엉덩이 붙이고
두어 시간 고생한 끝에
선명한 얼굴을 만났다.

애벌레의 얼굴은
더 관찰이 힘들다.
이렇게 자신의 배설물을 쌓아
꼬리로 들어올린 다음
몸을 덮어 보호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영락없는 배설물이다.

번데기의 모습
2024.8.11. 영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