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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곤충

밑들이메뚜기

by 박철우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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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모습

 얼굴을 확대해 보니

씹어먹는 턱의 위력이 느껴진다.

 

날개가 퇴화되고 붉은 빛의 짧은 날개만 남아 있다.

주로 산지에서 만날 수 있다.

2010.7.10. 원주 호저면

만항재에서 만난 메뚜기.
꽤 여러 마리를 볼 수 있었는데,

대다수가 모두 이런 모양이다.

날개가 거의 발달하지 않고 선홍빛인 것으로 보아 

밑들이메뚜기로 생각되는데
탈피에 실패한 것인지,

추운 기후에 견디지 못한 것인지...

자연은 항상 예측불허다.
도심이 30도 넘는 무더위로 밤잠을 설칠 때,

이곳은 기온이 18-22도 정도였다.
2010.8.22. 만항재


자연과 생태에서 나온 '곤충, 크게 보고 색다르게 찾자!'라는 책을 보니

 메뚜기만 죽게 하는 병원균이 있다고 한다.

"하나같이 눈에 잘 띄는 높은 곳의 풀줄기를 꼭 붙들고 있으며,

보통 뒷다리를 쩍 벌린 채 죽어 있다. ......

마치 사마귀에 기생한 연가시가 사마귀를 물로 이동하게 조정하듯

곰팡이가 메뚜기의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다."

포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2014.6.8. 원주 호저면

2014.6.29. 치악산휴양림

산림이 우거진 지역이라 그런지

녀석들은 참 흔하게 만나는 편이다.

하지만 흔해도 참 예쁘고 매력적인 녀석들이다.

2015.8.14. 원주

2017.6.11. 주천면

2017.7.27. 진부 장전계곡

2018.7.29. 치악산휴양림

2023.8.20. 치악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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