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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곤충

호랑하늘소 Xylotrechus (Xyloclytus) chinensis

by 박철우 201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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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이 흐르는 뽕나무 수피에 말벌이 붙어 있다.

자세히 살펴 보니 뭔가 좀 다르다.

 

 

갈색과 노란색의 무늬로

말벌류의 모습을 의태한 듯 싶다.

옆에서 바라보니 배의 무늬가 정말 비슷하다.

가슴 옆 부분에 파리목의 특징인 '평균곤'

(파리류들의 비행시

무게 균형을 잡아주는 추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날개 한 쌍이 퇴화하여

비행술을 용이하게 해 주는 것)을

의태한 무늬도 보인다.

 

 

 

 

녀석의 동작을 가만히 지켜보니

나무 껍질 틈새에

배끝을 찔러넣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산란 동작일까?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말벌로 착각할 듯

자연스러운 모방이다.

 

 

2015.7.21. 학교

 

4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2019.7.5.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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